논산 딸기축제에 다녀왔다.
축제는 사람도 많고 먼곳까지는 딱히 갈 여력은 없었는데
내 생애 꿈이었던 <헬기탑승체험>프로그램에 당첨이 된 것이 아닌가 !!!!
헬기 너무 타보고 싶었는데 ㅠ,ㅠ
우리나라에는 암만 찾아보아도 산 꼭대기에서 넘어지지 않는 이상은
헬기를 탈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외국으로가야 헬기 탑승 투어가 있어서
이번생은 글렀다고 생각했던 소망이었는데
헬기탑승체험이라니!!!!! 이런 기회를 놓칠 수도 없었고
하루에 150명가량만 탈 수 있도록 뽑는 거여서
신청을 해놓고 거의 매일같이 생각하며 바라고 또 바라고있었는데 당첨이되어서 타고 왔다!!
공군헬기라 탑승 사진은 찍을 수 없다고 하셔서 못찍었지만
그 좋았던 마음과 기분만은 나의 안에 평~~~생 남아서 회자될 것 같다.
그래서 가게된 [논산 딸기축제] 는 그야말로 딸기천국이었다.
그 축제 현장의 공기마져도 딸기향으로 가~~득 메워져 있었고
사람들도 무쟈게 많이 찾아온
오랜만의 축제 다운 축제 같은 축제였다
딸기모자를 쓴 딸기군인분들도 계셨는데 너무 귀여우셨다 ㅋㅋ
군데군데 있는 딸기관련 조형물에서 사진도 많이 찍으셨고
축제나 행사 현장에 가면 꼭 있는 스테이크에도 귀여운 딸기를 두알이나 넣어주신 샐러드가 포함되어있었다.
회오리 감자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때쯤에는 줄도 너무 길고 체력이 더는 없었다. ㅠㅠ
수많은 부스에는 각종 체험이 있었는데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양보하자는 마음으로 줄을 서지 않았다.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았다.
그래도 조금 탐이 났던것은 케잌만들기였는데 이거는 어디에 있는지 만나지도 못해서 도전도 못해봄 ㅋㅋ
축제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퍼레이드!!
귀여운 딸기복장을 하고 어린이 친구들과 어른이 친구들에게 해맑게 인사를 하던 딸기요정들이 있었다.
미니 관람 기차도 있었는데 이것은 줄도 길고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타보지 못하였다.
기차타고 공원 한바퀴 돌아봤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상상으로만 남겨둔다.
축제현장의 옆쪽 커다란 운동장에서는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 가 있었다. 이 헬기들 어떻게 옮겨왔을까 너무 궁굼하다 ㅋㅋㅋ
커다란 드론전시도 한켠에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활동중인 헬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군인분들께서 옆에서 기종에 관하여 설명도 자세히 해주셨다.
'회전익기'라고 하는 단어가 너무 생소하단 말이지 ㅋㅋㅋ
딸기축제 현장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음악 무대가 준비되어있었다.
다른 공연들도 좋았지만 나는 황산풍장놀이회 공연이 가장 좋았다.
어르신들의 내공이 정말 진~~~ 하게 느껴지는 공연이었고
3분 ~5분씩 짧게 짧게 하는 곡이 아니라
재즈같은 느낌으로다 10분 ~ 20분 연속으로 쉬지않고 연주하셨기에
떡 벌어진 입으로 환호를 양껏 해보며 공연을 보았다.
너무너무너무 멋있으셨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만나뵙고 싶다.
차도 없고 집으로 금방 돌아가지 않기에
친구네 집에 선물로 가져다 줄 딸기 1kg만 사가지고 갔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후회했다 ㅋㅋㅋㅋㅋ
당일에 막 수확한 딸기여서 그런지 완전 입에서 살살 녹아서
1kg 금방 사라짐...
먹으면서 3키로 사올걸 더사올걸 하면서 후회막심이었다.
딸기관련 음식들도 많이 팔았었는데
그중에 딸기막걸리와 딸기청을 친구 선물로 사왔다.
딸기가래떡과 인절미 같은것도 있었고 딸기로 만든 디저트 카페도 있었는데
혼자 다 들기에는 힘이 없었다. 차만있었어도 ㅋㅋㅋㅋ 돈 더 쓰고 왔을것 같은데(?)
차가 없음으로 인해 과소비를 막았다.
딸기막걸리는 약간 내 취향도 입맛에도 아니었기에 친구가 다 마시기로함 ㅋㅋ
술을 즐기지 않은지도 몇년이 훌쩍 되어버렸기도 하고
막걸리는 공주 알밤막걸리가 최고인 것 같다 ㅋㅋㅋㅋ
알밤막걸리 짱 ㅋㅋㅋ
다음에 논산 딸기축제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혼자가 아니라 누구라도 함께 방문하여 좀더 오래 늘어지게 앉아 딸기향을 맡아보고 싶다.
기분이 좋은 [논산 딸기 축제] 현장이었다.
대략 15년~18년 정도만에 찾았나? 얼마만인지도 모를 논산은
많은 것이 변해있기도 하였고 그대로 였기도 하였다.
축제도 축제인데
기억과 추억도 함께 공존했던 공기에 놓여있다 온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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